좋으신 하나님

(출애굽기 14:15-28)

1. 하나님이 방패잡이가 되어 주십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 도저히 건널 수 없는 홍해 바다가 가로막고 있고 애굽 군대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바짝 쫓아왔기 때문에 진퇴양난이 되었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셨는가를 본문이 잘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이때 이스라엘 앞에서 인도하던 천사가 뒤로 가더니 애굽사람과 이스라엘 사람 사이에 가로막고 섰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애굽 군대를 막아 이스라엘을 보호해 주었습니다. 하나님은 위기와 불행을 막아주시고 구원해 주시는 좋으신 하나님입니다.

다윗도 하나님께서 자신을 방패로 막아 주셨다고 고백했습니다(시7:10). 하나님이 방패잡이가 되어 주시면 화살이 날아와도, 나에게 치명상을 입히는 온갖 불행이 와도 하나님이 막아 주시는 까닭에 걱정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이 막아 준다는 것은 얼마든지 실수할 소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까닭에 여러분들을 보호하시는 방패잡이는 정직한 자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좋으신 하나님께서 여러분이 온갖 불행의 위험에 놓였다고 할지라도 반드시 막아 주시고 지켜주실 것입니다.

2. 하나님은 길을 열어 주십니다.

모세는 기도를 끝마치고 지팡이를 가진 손을 들어 바다를 향해 내밀었습니다. 손을 들어 바다를 향해 내밀었더니 큰 동풍이 불었습니다. 그 바람이 얼마나 강하고 급한 바람인지 바다 한가운데가 갈라졌습니다. 이제 바다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더 이상 죽음의 바다가 아니었습니다. 분명코 거기에 빠져들어 몽땅 몰살당해야 했던 바다였습니다. 그러나 그 바다가 갈라지고 양쪽에 물이 벽처럼 깍아 섰으며 바닥은 마른 땅이 되었습니다. 그 위를 밤새 이스라엘 백성이 다 건너갔다고 했습니다. 길이 열렸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길을 열어 주시는 분이십니다.

3. 하나님은 마지막까지 완전한 승리로 이끌어 주십니다.

‘애굽 사람들과 바로의 말들, 병거들과 그 마병들이 다 그 뒤를 쫓아 바다 가운데로 들어오는지라 새벽에 여호와께서 불과 구름 기둥 가운데서 애굽 군대를 보시고 그 군대를 어지럽게 하시며 그 병거 바퀴를 벗겨서 달리기에 극난하게 하시니 애굽 사람들이 가로되 이스라엘 앞에서 우리가 도망하자 여호와가 그들을 위하여 싸워 애굽 사람들을 치는도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28절에 ‘물이 다시 흘러 병거들과 기병들을 덮되 그들의 뒤를 쫓아 바다에 들어간 바로의 군대를 다 덮고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였더라’고 하였습니다. 애굽 군대를 하나도 남기지 않고 완전한 승리로 끝내 주셨습니다. 끝까지 책임지고 자기 백성을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완전한 승리가 저와 여러분의 승리가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