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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03 하나님께서 특별한 사람을 쓰시는 것이 아닙니다 | 운영자 | 2025-08-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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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특별한 사람을 쓰시는 것이 아닙니다 (출애굽기 37:1-9)
1. 하나님을 만난 사람입니다. 메마른 시내광야에서 성막을 짓기 위해 이스라엘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목재는 조각목(싯딤나무) 밖에 없었습니다. 풀조차 보기 힘든 이 척박한 땅에서 자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나무였기 때문입니다. 유독 이 나무가 이곳에서 자랄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깊이깊이 그 뿌리를 땅속으로 내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싯딤나무가 광야, 척박한 땅에서 자랄 수 있는 이유는 그 뿌리를 땅속으로 깊이 내려 지하수에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생명의 근원인 물과의 만남이 싯딤나무로 하여금 이 사막에서 잎들을 피우며 목재로 사용될 정도로 자라게 한 것입니다. 우리가 얻는 교훈은 하나님을 만나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을 만난 믿음을 크게 쓰십니다. 2. 한결같은 믿음의 사람입니다. 조각목(싯딤나무)는 못생겼고 쓸모도 없지만 오랜 세월 광야에서 연단을 받아 목질이 변형되지 않는 나무라고 합니다. 조각목은 한자로 皂角木(검을조, 뿔각, 나무목)이라고 씁니다. 검은 뿔 같은 나무입니다. 물소 뿔처럼 강한 나무입니다. 작지만 변형되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귀하게 쓰인 것입니다. 이처럼 어떤 고난 속에서도 변질되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믿음이시기를 바랍니다. 다니엘처럼 사자굴에 던져진다 해도 감사와 기도를 쉬지 않는 믿음, 사르락 메삭 아벳느고처럼 용광로에 들어간다 해도 변하지 않고 절개를 지킨 믿음, 죽으면 죽으리라 왕 앞에 나아갔던 에스더와 같은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이것은 아버지의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나를 위한 십자가 사랑을 깨달을 때 그럴 수 있습니다. 3. 하나님만 드러내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싯딤나무, 조각목을 그냥 사용한 것이 아닙니다. 오늘 본문 2절에 보면 순금으로 그 안팍을 쌌다고 했습니다. 조각목이 나타나면 안 됩니다. 싯딤나무는 금으로 싸서 성막에서 쓰이는 재료가 됩니다. 성막을 아무리 쳐다보아도 싯딤나무는 안보입니다. 조각목은 죄다 금으로 싸여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우리의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쓰임 받을 수는 없습니다. 한편 다른 의미에서 보면 순금으로 싸고 금테를 두른다는 의미는 우리가 마치 꾸불꾸불하고 볼품없는 인생이지만, 예수님의 능력을 입으면 가장 귀하고 값있는 인생이 된다는 말씀입니다. 싯딤나무는 열매도 없고 잎사귀도 많지 않고 광야의 비바람에 시달려 나무는 비뚤어졌고 가지에 긴 가시를 가지고 있는 아무 것에도 쓸모없는 나무지만, 이 쓸모없는 나무가 궤로 짜여졌고, 그 겉은 황금으로 입혔고 하나님의 성소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 궤 위에 하나님의 영광이 임했고 모든 나무 중에 가장 귀한 나무가 된 것입니다. 이 나무는 하나님이 쓰시는 일군의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부족한 자도 쓰신다는 메시지를 줍니다. 싯딤나무 같이 보잘 것 없는 우리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통하여 일하실 것입니다. 이것을 믿고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특별한 사람을 쓰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도 이 싯딤나무 처럼 광야의 거칠고 메마른 환경을 잘 이겨내고 뜨거운 사막바람을 잘 견뎌내며 어떤 상황 속에서도 변치 않고 꿋꿋이 자란다면 하나님 나라의 귀히 쓰임 받는 재목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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