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남은 자들이 되십시오

(에스라 1:1-4)

1. 하나님은 하신 말씀을 반드시 응하게 하십니다.

본문은 예레미야의 입으로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시려고 바사 왕 고레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셨다고 말씀합니다. 예레미야 선지자의 예언대로 바사 왕 고레스 원년에 고레스가 온 나라에 조서를 공포하여 이스라엘의 포로귀환과 예루살렘 성전 재건을 허락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를 통해서 하신 예언의 말씀을 그대로 정확하게 이루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당신께서 하신 약속의 말씀은 그것이 무엇이든지 정한 때에 반드시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은 어느 것 하나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은 말씀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약속의 말씀도 반드시 성취될 것이라는 보증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응하게 된다는 흔들리지 않는 확신이 저와 여러분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2. 역사의 배후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습니다.

바사 왕 고레스가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서 성전을 건축하라고 허락하는 칙령을 발표합니다. 이전의 제국들은 피정복민에 대해서 강제 이주 정책과 같은 억압과 강제를 동원하는 정책을 폈습니다. 그러나 고레스는 피정복민들에게 관용 정책을 펴서 피정복민으로 하여금 자발적으로 바사 제국에 충성하도록 하는 정책을 시행한 것입니다. 그래서 세속자의 관점으로 보면 고레스가 이스라엘 포로귀환과 성전 건축 허가 칙령을 내린 것은 그의 정책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통해서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시려고 고레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신 하나님의 섭리의 결과라고 말씀합니다. 사실 고레스가 역사의 무대에 등장할 것과 그에 의해 이스라엘이 해방될 것을 이미 그가 바사 제국의 왕이 되지 160여년 전에 이사야 선지자에 의해 예언된 일이었습니다(사44:28). 이러한 사실은 바로 하나님께서 역사의 주관자가 되신다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역사가 인간에 의해 진행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세상 역사의 진정한 주인은 인간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3. 끝까지 하나님께 대한 신앙을 지키고 충성을 다해야 합니다.

고레스가 이스라엘 백성들의 귀환과 성전 건축을 허가하는 칙령을 반포하면서 바벨론의 원주민들에게 귀환하는 이스라엘 자손들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재정적 지원을 하도록 했습니다. 그 귀환하는 이스라엘 자손을 고레스는 그 남아 있는 백성이라고 했습니다. 포로로 끌려와서 바벨론에 거주하기를 거부하고 다른 곳으로 갔거나 다른 민족에 동화된 사람들도 있었지만 이들은 예레미야 선지자의 말씀을 따라 포로 생활을 하며 회개하면서 하나님의 회복의 때를 기다렸습니다. 이들은 죄를 철저하게 회개하면서 포로 생활의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고레스의 귀환 명령을 받기까지 남아 있는 백성이 된 것입니다. 남은 자란 죄와 환난을 극복하고 끝까지 하나님께 대한 신앙을 지키고 충성을 다하는 신앙 승리자들을 가리킵니다. 어떤 고난이 닥쳐도, 또 세상의 풍조가 격변해도, 하나님께 속한 자로 남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