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1 용서하고 관용을 베풀면서 사십시오 | 운영자 | 2024-12-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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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하고 관용을 베풀면서 사십시오 (다니엘 11:5-9) 1. 사람은 결코 믿음의 대상이 아닙니다. 셀류쿠스 왕조의 권세가 톨레미 왕조의 권세보다 더 커진 상태에서 여러 해가 지나고 나서 두 왕조가 서로 결혼 동맹(정략결혼)을 맺고 화친하게 됩니다. 톨레미 2세인 필라델푸스가 자신의 딸 베레니스를 셀류쿠스 1세의 손자인 안티오쿠스 2세 테오스와 결혼을 시킵니다. 안티오쿠스 2세는 이미 결혼을 해서 라오디스라는 부인이 있었습니다. 베레니스와의 결혼을 위해서 라오디스를 폐위합니다. 그러다 장인인 톨레미 2세가 죽습니다. 그러자 이혼했던 전부인 라오디스를 복귀시킵니다. 라오디스가 복귀해서 남편 안티오쿠스 2세와 베레니스, 그리고 그녀의 아들까지 모두 살해해 버립니다. 톨레미 2세가 죽자 베레니스를 폐위시키고 본부인 라오디스를 다시 복위시키면서 두 나라 사이의 동맹은 깨졌고, 이후로 두 나라는 무려 150년 동안이나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벌이게 됩니다. 인간이 한 약속이 얼마나 불완전한 것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인간은 언제든지 변하기 쉬운 존재이기에 약속 또한 언제든지 깨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신뢰나 믿음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사람은 언제든지 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변하기 쉬운 존재이기 때문에 사람은 사랑하고 용서해야 할 대상이지 믿고 의지할 대상은 아닙니다. 우리가 믿고 의지할 대상은 오직 하나입니다. 그는 영원히 변치 않는 하나님이십니다. 2. 하나님의 관용을 배워야 합니다. 다시 복위된 라오디스는 자기를 폐위시킨 남편 안티오쿠스 2세 테오스를 독살하고 베레니스와 그의 아들, 그리고 베레니스의 수행원들을 모두 처형합니다. 이 소식이 남방의 톨레미 왕가에 전해졌습니다. 그러자 톨레미 2세 필라델푸스의 계승자이자 베레니스의 동생이었던 톨레미 3세는 누이의 복수를 위하여 북방의 셀류쿠스 2세를 공격합니다. 톨레미 3세가 이 전쟁에서 대승을 거두고 라오디스를 붙잡아 처형하는 것은 물론 수많은 금과 은, 그리고 수백개의 우상을 빼앗고 서로 불가침 조약을 체결한 후에 이집트로 철수했습니다. 셀류쿠스 2세 칼리니쿠스는 자기의 어머니 라오디스를 잃고 많은 재물을 노략당한 것이 분했습니다. 톨레미 3세가 돌아가면서 서로 불가침을 약속했지만, 셀류쿠스 2세는 분한 마음을 품고 복수의 칼을 갈고 있다가 마침내 남방, 이집트의 톨레미 왕조를 쳐들어 갑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그는 애굽으로 가는 도중에 큰 폭풍을 만나 싸워보지도 못하고 본국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셀류쿠스 2세가 하지 못한 톨레미 왕조에 대한 복수는 그의 아들들에 의해 이루어지게 됩니다. 중요한 사실은 피는 피를 부른다는 사실입니다. 복수에는 끝이 없습니다. 주님은 성도들에게 원수까지도 사랑할 것을 권면하셨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원수에게조차 관용을 베풀 것을 명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관용과 용서를 받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관용과 용서를 배운다면 우리가 사랑하지 못하고 용서하지 못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사랑, 그리스도의 관용을 체험하고 큰 은혜를 아는 성도의 합당한 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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