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기도에 힘쓸 때 영안이 열립니다

(다니엘 10:1-9)

1. 기도는 문제 해결의 최고의 방법입니다.

우리는 네 번째 묵시인 힛데겔 강사의 묵시를 살펴보게 됩니다. 때는 바사 왕 고레스 제 삼년이었습니다. 다니엘의 나이가 84세쯤 되었을 것입니다. 그때 다니엘에게 한 환상이 나타났습니다. 다니엘이 환상을 보기 전에 세 이레 동안 슬퍼하며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84세의 노구의 다니엘이 무엇 때문에 그렇게 슬퍼하면서 세 이레 동안이나 목숨을 걸고 금식하면서 기도했을까요? 성경이 다니엘이 슬퍼하면서 금식기도를 한 이유를 설명해 주고 있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그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지만, 당시는 고레스가 집권하고 칙령을 내려서 바벨론에서 포로생활하던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 일부가 본토로 돌아간 상태였습니다. 귀환한 사람들이 돌아가서 무너진 성전을 재건해야 하는데 사마리아 사람들의 방해와 박해로 성전 재건하는 일도 중단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니엘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본토로 돌아간 신실한 선민들이 고난 중에 있다는 것, 성전 재건 사업이 어려움에 처하고 하나님 나라의 영광의 회복이 무산될 위기에 처해 있기에 노구에도 금식하며 기도를 한 것입니다. 지금 상황은 매우 좋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좌절하지도, 포기하지도, 낙심하지고 않고 소원을 품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성도된 우리도 어떤 문제 앞에서도 좌절하지 말고 기도해야 합니다. 다니엘이 기도함으로 인해 사자굴에 들어가야만 하는 참혹한 일을 당했지만 결국 최후의 승리자가 되었던 사실을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현실에서 아무리 어려운 일을 당한다고 해도 아무리 부정적인 현실에 직면한다고 해도 항상 기도하는 성도는 최후의 승리자로 우뚝 서게 될 것입니다. 기도는 문제 해결의 최고의 방법입니다.

2. 영적 세계를 보는 눈이 열려야 합니다.

다니엘이 첫째 달 이십사일에 힛데겔 큰 강 가에 있었을 때 세마포 옷을 입고 허리에 우바스 순금 띠를 띤 고결하고 위엄있는 형상의 한 사람을 보게 되었습니다. 다니엘이 본 그 사람은 성육신 하기 이전의 성자 하나님이셨습니다. 성자 하나님께서 힛데겔 강가에서 다니엘에게 나타나 그를 만나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다니엘이 주님의 환상을 보았을 때 다니엘만 힛데겔 강가에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다니엘과 함께 있었던 다른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환상을 보지 못했고, 다니엘만 인자의 환상을 보았습니다. 다니엘이 본 환상은 영적인 것으로서 오직 영의 눈으로만 볼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다니엘이 인자의 환상을 볼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영혼의 눈이 밝게 열려졌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이 영적인 눈이 열렸던 것은 하나님께서 다니엘이 하나님의 계시를 볼 수 있도록 특별한 은혜를 주셨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다니엘이 영적인 세계에 무감각했더라면 과연 하나님께서 그렇게 특별한 은혜를 주실리 만무할 것입니다. 다니엘은 기도의 사람이었고, 말씀의 사람이었습니다. 다니엘은 말씀과 기도 훈련을 평생 해왔다는 말씀입니다. 성도라고 해서 다 영적 세계를 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말씀을 읽고 듣고 깨달아야 합니다. 그리고 늘 기도해야 합니다. 그런 성도에게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분변하며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정확히 볼 수 있는 영적인 눈을 열어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