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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믿음을 지킬 각오

(다니엘 11:36-43)

  우리가 살펴보고 있는 말씀은 다니엘 시대에 다가올 미래에 대한 예언이지만 동시에 예표로서 종말에 나타날 적그리스도의 활동에 대한 많은 일들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무릇 그를 안다 하는 자’는 안티오쿠스 4세를 인정하고 동조하는 것을 뜻하고 혹은 적그리스도를 알아주고 그 가치를 인정해 주는 사람, 예를 들어 안티오쿠스 4세나 적그리스도가 세상을 자신의 사악한 권력과 가치관으로 정복하고자 할 것인데, 그 주변에서 그의 사악한 뜻에 동조하는 자들이 생겨날 것인고, 그러면 그들에게 명예를 높여주고 권력과 재산을 줘서 자신의 세력을 더 키워갈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적그리스도를 지지하는 자들에게는 어떤 식으로든지 보상을 얻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를 반대하고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지키기로 굳게 결심한 자들은 어떤 형태로든지 큰 피해를 당하게 될 것입니다.

남방 왕이 북방 왕을 견제하지만 북방 왕 에피파네스 4세가 수많은 군사와 무기로 무시무시한 광풍처럼 몰아닥쳐서 수많은 땅들을 물로 쓸듯이 점령하게 됩니다. 그런데 에돔과 모압과 암몬의 지도자들은 벗어난다고 했습니다. 종말론적 관점에서 살펴보면 이 세 나라는 구약 시대에 이스라엘의 대적들이었기 때문에 영적으로 하나님의 신실한 백성들을 대적하는 원수들로 보면 종말론적 관점에서 영적으로 적그리스도와 함께 손잡고 살면 적그리스도가 못살게 하고 괴롭게 하는데서 벗어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그 궁극적 결말은 영원한 멸망입니다. 하지만 손해와 피해를 감수하면서까지 하나님을 향한 신앙 정절을 지키는 참 신앙인들은 일시적으로는 환난을 당하나 궁극적으로는 그리스도와 더불어 영원히 왕노릇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적그리스도가 출현하게 되면 그때가 세상의 마지막이 임박한 때인 줄로 알아야 합니다. 이 적그리스도는 성도들을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적그리스도에게 동조하지 않고 끝까지 믿음을 지키려면 엄청난 핍박을 견뎌야 하기에 많은 사람들이 적그리스도의 핍박을 견디지 못하고 믿음을 저버리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적그리스도의 출현에 대하여 단단한 준비와 각오를 해야 합니다. 적그리스도가 온갖 박해를 가해도 믿음을 지킬 수 있도록 끊임없이 신앙을 연단하며 하나님 앞에 우리 자신을 더욱 더 굳게 세워가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