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은혜에 깊은 감사로 응답하십시오

(신명기 16:9-12)

1. 구원의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맥추절로 지키는데 맥추절의 뿌리는 유월절입니다. 유월절이 없는 맥추절이 있을 수 없습니다. 유월절에서부터 시작해서 맥추절이 오는 것입니다. 유월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노예로 살면서 억압받고 압제당하던 애굽에서 출애굽한 날입니다. 출애굽은 죄에서의 해방을 상징합니다. 죄의 영향력에서 벗어나는 것은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빠져 나오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려운 일입니다. 자력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합니다. 노예처럼 죄의 사슬에 온몸이 칭칭 감겨 스스로는 빠져나올 수 없는 지경에서 필경은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였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하나님이 보내신 모세를 통하여 유월절에 하나님이 지시하신 어린양을 잡아 그 피를 문설주에 바름으로 하나님의 재앙이 지나감으로 그들은 출애굽 할 수 있었던 것처럼, 어린양이신 주님이 십자가에 달려 피 흘려주셨고, 그 구속의 피를 믿는 자에게 생명을 주셨습니다. 유월절 어린양의 피는 나를 살리기 위하여 재앙이 넘어가도록 하신 주님의 보혈의 피였습니다. 구원의 피를 생각할 때 감사해야 합니다. 구원받은 은혜에 감사하시기를 바랍니다.

2. 뜨거운 감사가 드려져야 합니다.

맥추절은 여러 가지 다른 이름으로 불리워지기도 합니다. 이 맥추절은 칠칠절이라고 불리웠습니다. 유월절로부터 7주간이 지나서 칠칠절이라고, 오늘날 맥추절이라고 부릅니다. 맥추절의 다른 이름 중에 초실절이라는 이름도 있습니다. 처음 익은 열매를 추수하여 감사 절기로 드리는데 광야 40년의 시련기가 지나고 가나안에 들어간 이스라엘 백성들은 기업을 분배받고 농사를 짓게 되어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처음으로 뿌린 씨가 수확이 되어 거두어들이게 된 것이니 얼마나 감동적이었겠습니까? 이 감격적인 수확을 가리켜 초실절이라고 한 것입니다.

오늘 우리교회는 이곳 예배당으로 와서 첫 번째 주일예배를 맥추감사주일 예배로 드립니다. 지하탈출을 외치던 우리 성도들의 기도가 응답되어 이렇게 아름다운 예배당을 주신 은혜가 얼마나 감동적이고 감격적입니까? 한 분 한 분의 기도와 조그만 정성들이 모이고, 수고와 땀이 범벅된 몸과 마음을 드려 예배당을 옮겨왔으니 왜 기쁘지 않고, 왜 감사하지 않겠습니까? 물론 아직도 공사는 진행중이라 정리되지 않은 부분도 있습니다. 점점 더 좋아지고 아름다워질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성도들의 기도와 땀과 눈물의 결정체이니 이 얼마나 감격스럽습니까? 이번 맥추절에는 특별히 그런 가슴 벅찬 뜨거운 감사를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3. 모두가 감사를 누려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추수의 감격과 기쁨은 가진 자의 전유물이 아니라 노비, 레위인，객，고아과부 할 것 없이 모두 함께 누려야 하는 것이었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감사에는 신분의 제한이 없습니다. 감사에 제외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야 합니다. 애굽 종살이에서는 결코 누릴 수 없었던 풍성함을 여호와의 구원하심으로 말미암아 누리게 되었기 때문에 항상 빚진 자의 자세로 자신이 누리고 있는 복을 다른 이웃에게 나누며 함께 기뻐해야 할 것입니다.